국내 20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울진 6호기가 7일 오후 최초로 발전을 개시했다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인 울진 6호기는 앞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 등의 단계적 시운전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 5억8천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울진 6호기는 345kV 초고압 송전선을 통해 신영주 변전소와 신태백 변전소를 거쳐 전국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울진 6호기가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되면 국내원전은 울진 6개기를 비롯해 경주 월성 4개기와 부산 고리 4개기, 전남 영광 6개기 등 총 20개기로 늘어나게 되며 설비용량은 1천772만kW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1999년 1월 착공한 울진 6호기는 2000년 9월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설치 등의 건설공사와 상온수압시험 및 고온기능시험 등의 시운전 시험을 거쳐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원전연료를 장전했다.
울진원전 박완국 과장은 "울진 6호기는 계측제어계통 등을 디지털화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더 향상시켰다"면서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연료비가 저렴한 원전의 추가가동으로 약 3천억 원의 유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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