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현금 사용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천390여억 원인 반면 환수한 돈은 3천960억 원으로 2003년에 비해 10.5%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위축,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한 대신 현금사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북 동해안지역의 화폐 환수율은 전년의 87.3% 보다 높은 90.2%로 지난 2002년 환수율이 80%를 초과한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에서 발행된 화폐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주화(동전) 발행액은 23억2천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4억3천200만 원(22.9%)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1억2천500만 원으로 6천700만 원(34.9%)이 감소했다. 주화 종류별로는 주화 전체 발행액 및 환수액 가운데 500원 주화가 50.9%, 46.4%, 100원 주화가 44.5%, 37.6%로 각각 차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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