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대학의 2005학년도 1학기 대학 편입학 원서접수가 끝난 가운데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진 대신 의·약학, 사범, 경영, 언론, 광고, 영문 등의 전공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필기시험일 등 전형일정이 겹치지 않으면 편입학도 제한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해 경쟁률의 상당 부분이 '거품'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응하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9일까지 원서접수를 끝낸 주요대 일반 편입학 평균 경쟁률은 △건국대(이하 서울캠퍼스 기준) 23.6대1 △경희대 18.7대1 △고려대 32.3대1 △광운대 24대1 △단국대 28.7대1 △동국대 24대1 △서강대 26.9대1 △서울여대 23.5대1 △연세대 14대1 △이화여대 13.3대1 △중앙대 26.1대1 △한국외대 15대1 등이다.
국민대, 명지대, 숭실대, 아주대, 홍익대 등은 원서를 접수중이고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양대 등은 조만간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부분 대학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편입학 준비생이 줄어든데다 시험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많아졌기 때문.
취업과 전문직 진출 등에 유리한 전공에 수험생이 몰려 6명을 뽑는 덕성여대 약학과 일반편입학은 638명이 지원, 10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 수학교육(44대1)·수의학(43대1), 경희대 약학(59대1)·관광(32대1), 고려대 경영(106대1)·영문(87대1), 단국대 언론·영상(42대1), 동국대 수학교육(60대1)· 체육교육(49대1), 서강대 신문방송(66대1)·사회(48대1), 연세대 신문방송(74대1)·영문(65대1), 중앙대 교육(63대1)·신문방송(57대1), 한국외대 영어교육(42대1)·영어(23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부분 학사편입인 의학 분야도 고려대 57대1, 단국대 62대1, 연세대 20대1, 이화여대 23.3대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각 대학은 전적(前籍) 대학 성적과 영어, 전공, 실기, 면접 등으로 전형을 실시해 2월4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1~15일 최초 등록을 받은 다음 미등록 인원 충원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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