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 규모의 종합대회인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3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힘찬 팡파르를 울린다.
동계U대회는 전세계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격년제로 열리는 젊은이들의 겨울철 최대 축제.
이번 대회엔 개최국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동계U대회 사상 최다인 53개국, 1천50
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알파인 스키, 스키점프, 쇼트트랙 등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69개(시범종목 제외)를 놓고 11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124명(임원포함)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안현수, 최은경(이상 한체대)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세계최강 쇼트트랙,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키점프를 내세워 최소 금메달 7개를 바라보고 있다.
선수단의 목표는 일단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 5위를 차지한 지난번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
하지만 남자 1,000m와 1,500m 등에서 동메달 2개를 예상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이 기대 이상 선전할 경우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의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거둔 종합 2위의 탈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장호성 단국대 교수가 이끄는 한국 선수단 100여명이 10일 개최지인 인스브루크에 도착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부에 경기가 몰려있는 쇼트트랙의 경우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현지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13일 스키점프 K-90 개인전, 이탈리아와의 아이스하키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겨울 휴양지로 지난 64년, 76년 동계 올
림픽을 2차례나 개최한 유서 깊은 도시.
현재 2014년 동계올림픽의 오스트리아 유치 후보 자리를 놓고 이웃 잘츠부르크와 다투고 있어, 다시 한번 동계 올림픽에 도전장을 낸 강원도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