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송림(황해북도) 과 청진(함경북도)에서 3차 대북 지원쌀 분배현장 확인에 들어간다.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대북 식량차관이 30만t을 넘어섬에 따라 남북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차 분배현장 확인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와 재경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4명씩으로 구성된 2개 분배 확인반은 대북 쌀 수송 선박편으로 북한을 방문, 13∼17일 송림에서 분배현장을 확인한 데 이어, 17 ∼20일 청진 지역에서 쌀 분배 작업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현재 북한에 약속한 쌀차관 40만t 중 육로를 통해 10만t, 해로를 통해 25만t 등 총 35만t의 쌀이 전달 완료됐다.
한편 지난 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2억5천62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민간의 지원은 각각 1억1천512만 달러와 1억4천108만 달러였고, 국제사회 지원은 1억6천577만 달러였다.
그동안 최대 수치는 김영삼 대통령 정부 때인 1995년 국내산 쌀 2억3천225만 달러어치를 북한에 지원한 것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작년 대북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용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온정이 모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은 2003년 7천61만 달러에 비해 두 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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