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프레레호, 폭우로 훈련 차질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강타하고 있는 50년 만의 폭우로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 20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인조잔디구장 훈련장인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LA 칼리지구장에 모였으나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최악으로 변하는 바람에 40분 정도 밖에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숙소인 LA 시내 뉴오타니호텔로 돌아갔다.

본프레레 감독은 폭우가 계속될 경우 체력훈련 차원에서 LA시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실내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을 쏟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사흘째 훈련에 열중한 태극전사들은 폭우 속에서도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으나 볼이 제대로 구르지 않아 전술 훈련은 소화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지자 오후 훈련에서는 일대일 돌파 등 예정된 기술훈련을 진행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16일 낮 12시 LA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팀 워크와 전술.전략 훈련을 실시해야 하는데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 훈련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A일원에는 지난 주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이번 주초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져 천연 잔디구장은 당분간 사용이 힘들 전망이다.

기상예보로는 LA지역에는 13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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