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은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대구 중구 동산동 계명대 동산의료원 부지 1만8천여 평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민간업체에 매각기로 결정했다.
동산의료원 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쯤 입찰을 실시, 올해 말쯤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에 병원과 의과대, 간호대 건물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병원은 1천 병상 규모로 오는 2009년 3월 개원 예정이며, 완공시까지 현 동산동 병원에서 진료는 계속 한다.
의료원은 민간업체에 의한 동산동 부지 개발사업 계획에 연건평 2천여 평 규모의 응급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소규모 병원 분원 운영 방침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권태찬 새 동산의료원 이전추진본부장(소아과 교수)은 "정부로부터 병원과 의과대 등을 포함한 의료원 이전에 대한 승인을 받아둔 상태여서 낙찰만 되면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3천억 원 상당으로 대구 도심의 노른자위인 동산의료원 부지는 주택업체 등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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