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여자농구단이 최근 전국 농구대잔치 3연패를 비롯, 창단 5년만에 전국대회만 10차례 우승하면서 김천 홍보대사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천시청 여자농구단은 지난달 열린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하면서 농구대잔치 사상 처음으로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해 10월 청주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에서도 우승, 여자 실업농구팀의 최강 자리를 굳혔다.
감독'코치를 포함 14명인 여자농구단이 1999년 창단 이후 짧은 기간에 전국을 석권하게 된데는 김동열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인 정기분 코치의 남다른 열정으로 가능했다. 김천에서 (주)대성산업개발을 경영하는 김 감독이 농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전. 선수 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농구와 연관된 일이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쫒아 다녔다. 특히 딸이 농구 선수생활을 하면서 더 깊이 인연을 맺고 농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 감독은 현재 한국실업농구연맹 수석 부회장과 김천시 농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감독은 "농구 불모지였던 김천에서 농구를 살려 나가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6년전 초'중학교에 2개의 농구팀이 창단되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라며 "김천시와 경북도의 많은 관심으로 현재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선발, 청소년대표팀의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전력을 정비해 올 전국체전을 비롯 내년 김천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사진: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전국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김천시청 여자농구단. (사진 왼쪽에서 5번째가 김동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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