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업체들이 지난해 첨단 디지털전자산업 등의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구미세관 통관 기준으로 272억7천8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구미공단 조성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160억6천200만 달러를 달성, 전국 무역수지흑자 총액 297억5천만 달러의 54%를 차지해 구미공단이 국가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출주종 품목은 구미공단의 주력업종인 무선통신기기, PDP·LCD 등 디지털 TV, 반도체 등 첨단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수출의 84%(229억 달러)에 달해 수출을 주도했다.
지역별 수출규모는 유럽과 중국이 각각 70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6%의 증가(전체 수출액의 52%)세를 보였고 특히 캐나다는 1억7천900만 달러를 수출, 전년 대비 130%에 이르는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홍콩지역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업체들의 지난해 산업생산액은 47조5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2%가 증가하는 등 지난 10년간 산업생산은 연평균 15%, 수출은 연 2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74년에 최초로 7천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나타냈으며 1975년에 1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30년 만에 300배가 넘는 300억 달러시대를 맞고 있다. 구미공단의 올해 수출목표는 310억 달러, 산업생산 목표는 50조 원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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