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일부터 양남면 수렴리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 훈증 및 소각 등을 통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었던 훈증약제(일명 킬퍼)를 확보함에 따라 이날부터 확인된 피해 고사목 38그루를 포함해 감염 우려목 등 모두 877그루를 베어내 가슴높이 기준 직경 16㎝ 이상의 경우 약제를 사용해 훈증하고 그 이하는 소각처리하고 있다.
시는 또 소나무를 베어낸 뒤 남은 뿌리 부분도 모두 훈증 처리하는 한편 제거목의 외부반출을 막기 위해 감시원을 고정배치했다.
손문익 경주시 산림과장은 "1차로 이달 말까지 훈증작업을 마무리하고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4월 말까지 2차 추가 방제 및 5월에서 7월 사이 5회가량의 항공방제 등 단계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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