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의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크게 늘었다.
12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항을 통한 수출·입 금액이 전년대비 55%와 62%씩 각각 증가해 철강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활동이 활발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42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7억4천100만 달러보다 55%로 크게 늘어났으며 수입은 64억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39억4천900만 달러보다 6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폭등과 환율강세 등의 영향 때문에 타지역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수출은 포항지역 수출 품목의 93%를 차지한 철강제품이 지속적인 경기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철강재 소비 증가에 따른 대 중국 철강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철강제품이 60%, 기계류가 28%, 화학제품 27%가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일본 115%, 대만 81%, 동남아 75%, 중국 51%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내수용이 85%, 수출용 원자재가 21% 증가했다.
포항철강산업관리공단 박재호 이사는 "세계적인 철강경기 호황에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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