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최연소 퀴즈영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대구 대구외국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창환(18)군.
이군은 지난 5일 녹화, 오는 16일 방송예정인 '퀴즈 대한민국'(일요일 오전 10
시)에서 5천81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퀴즈영웅 자리에 올랐다.
이군이 이날 받은 상금은 역대 최고 금액. 지금까지의 최고 상금인 외교통상부
배경택 사무관의 5천172만원보다 638만원이나 많은 액수다.
나이 또한 만 18세로 역대 퀴즈영웅 중 최연소다.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이군은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지원서를 낸 상태.
'퀴즈 대한민국'의 신경섭PD는 "이군이 수능시험에서 국사 한 문제를 제외하고
틀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며 "이번 주 중에 논술과 면접시험을 본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군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이군은 지난 5일 녹화현장에서 퀴즈영웅과 상금을 놓고 도전하는 제4라운드를
앞두고 사회자 신영일 아나운서가 "못다한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자 식당일 등으
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를 언급하며 "이제 20살이 되니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자식
들이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군은 규정에 따라 상금의 절반은 이공계 지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나머지 2
천9백여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
이군은 퀴즈영웅이 된 후 상금을 어디에 쓰겠느냐는 질문에 "우선 대학등록금으
로 쓴 뒤 나머지는 어머니가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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