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와 평화의 홍익(弘益) 정신을 우리 민족의 중심 철학으로 부활시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이뤄나갈 때입니다.
"
지난 11일부터 DBS대경방송에서 '희망의 새로운 한민족'이란 주제로 국학 무료강좌(매주 화요일 2강씩 5주간 진행 예정)를 열고 있는 국학원 장영주(蔣永柱·58) 교육원장을 만났다.
장 원장은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를 통해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은 중국의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며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주장함으로써 역사 왜곡뿐 아니라 영토확장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우리의 땅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우선 민족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친북과 친미 등 이념적 갈등과 지역·세대 갈등까지 겹쳐 분열과 혼돈 속에 살고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정신인 홍익철학을 재정립해야 한다"라고 장 원장은 강조했다.
홍익철학은 말 그대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상생의 생존 시스템이라는 것. 우주의 원리가 몸의 생존 원리나 사회 생존 원리와 같다는 것을 깨달아 하늘, 땅, 사람, 자연의 모든 생물이 권리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또한 홍익철학의 기본 요체인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天地人) 합일사상은 21세기 지구촌의 평화철학이며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조화를 추구하는 대안(代案) 문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원장은 민족정신 확립과 지구평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단학과 뇌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학과 뇌호흡은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모든 지구인들이 함께 수련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선도(仙道) 문화라는 것. 단학과 뇌호흡을 지구촌 곳곳에 전파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전환의 시대를 한민족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민족의 얼을 되찾는 작업은 국수주의도 아니며 케케묵은 것도 아닙니다.
한민족이 인류에게 던지는 평화의 빛이며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 전수영기자 poi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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