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많은 졸업생을 입사시키며 '취업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장 최달곤)는 올 졸업예정자 가운데 삼성전자 122명을 비롯해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에만 170명이 취업했고 LG필립스LCD, LG전자 등 LG그룹에도 77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모두 포함하면 280여 명.
학교 관계자는 전자·전기·기계·컴퓨터정보 등 이공계열의 대기업 입사자는 초임 연봉도 2천만 원 이상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휴대전화 애니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길(26)씨는 "교수님이 추진하는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현장의 실무를 간접 경험해 본 것이 취업에 큰 보탬이 됐다"라고 말했다.
LG전자 DD사업본부에서 PDP개발에 참여 중인 정영희(23)씨는 "인문계를 나와 전자전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학 전공연구회에 참여해 선배들과 전공 공부를 한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취업비결을 말했다
학생취업을 총괄하고 있는 도한신(47) 산학협력처 처장은 "전통적인 교과과정에서 탈피, 산업체 수요와 기업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구인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영진전문대는 주문식 교육을 통해 올해 신입생 2천912명 가운데 735명의 취업이 확정돼 신입생 4명당 1명 비율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부터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LG전자, 지멘스코리아, 삼성테스코, SK텔레콤 등 31개 기업체와 주문식 교육협약을 통해 기업체에서 주문한 별도 전공반을 운영하게 된 것이 밑바탕이 됐다.
영진전문대는 1월 현재 7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반기가 끝나면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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