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종훈 동티모르 사진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종훈(44·상명대 사진전공 교수)의 동티모르 다큐사진전 '탄생과 죽음, 그리고 희망으로'가 14일부터 2월 13일까지 갤러리M에서 열린다.

갤러리M의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티모르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주로 소년원, 수녀원, 훈련소 등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오던 양씨가 이번에는 신생 독립국인 동티모르의 어린이와 여성들의 생활상이 담긴 작품들을 발표한다.

작가 양씨는 이를 위해 2002년부터 동티모르를 오가며 동티모르의 실상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5월엔 동티모르 건국 1주년 기념으로 동티모르 독립기념관에서 전관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동티모르는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가이지만 아이들은 교육은 물론이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평균수명은 40대에 그칠 만큼 의약품도 부족하죠. 하지만 '희망'에 작품 초점을 맞췄습니다.

"

작품 중에는 출산과 장례식 장면과 함께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담겨 있다

양씨는 전시관람을 위해 10분 분량의 슬라이드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티모르 시장에는 다 떨어진 운동화를 팔고 있을 정도로 물자가 부족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티모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재활용품 등을 보내줄 수 있다면 그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053)745-4244.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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