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전화, 통신, 전자상거래, 다단계 등 특수판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 소비생활센터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2천2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판매 상담건수는 70.9%(1천433건)로 전년의 80%보다 다소 줄어든 반면, 특수판매는 29.1%(588건)로 전년보다 9.1%포인트 증가했다.
특수판매 중에서도 방문판매(노상판매 포함)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13.4%(270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전화권유 판매(7.2%, 142건), 통신판매(4.2%, 82건) 순이었다.
방문 및 전화권유 판매 주 품목은 건강보조식품, 어학교재, 휴대전화, 자동판매기, 차량내비게이션, 학습지, 할인회원권 등이었다.
또 지난해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에서 이루어진 소비자상담 건수는 월 평균 168건으로 전년의 월 평균 80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상담을 통해 환불, 배상·계약해제, 수리·보수 등 피해구제를 받은 것은 12.3%(249건)에 불과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소비자 교육으로 인해 소비자 권리의식이 급격히 향상되고, 이로 인한 고발·상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다만 소비자 과실 또는 오인으로 인한 분쟁도 느는 추세여서 업체 교육과 함께 소비자 교육도 필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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