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1만 원권 위조 엔화 420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재일교포 정모씨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카지노에서 환전하려던 1천550만 엔 중 420장의 1만 엔권 화폐(4천200만 원 상당)가 위조됐다는 것을 확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일본 내 사채업계의'큰 손'으로 통하는 정씨는 이 카지노에서 매번 1억 원 이상의 돈을 게임에 쓸 정도의 고객으로 통했으며 지난 11일에도 게임을 위해 자신의 사금고에서 엔화를 찾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환전 당시 화폐의 표면 질감이 실제 엔화와는 다르다고 판단한 카지노직원이 은행 외환담당자에게 연락, 확인한 결과 위폐임이 드러나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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