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기 부시 행정부의 대북(對北) 정책이 확정되는 7월 전후까지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 대립에 변화가 없으면 10월까지 핵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넘겨 1개월 이내에 제재를 결의하고 다국적군에 의한 해상봉쇄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중국공산당 중앙당교(中央黨校) 장롄구이 교수는 국제문제전문 격주간지 '세계지식(世界知識)' 최신호에 실린 '한반도문제 관건의 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렇게 전망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북한은 '봉쇄는 전쟁'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고 지적, 이렇게 되면 "한정적이지만 치열한 무력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①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찬성 여부 ②안보리 제재 결의시 거부권 행사 여부 ③결의안 통과 후의 대응 등 3단계에 걸쳐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는 처지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재에 반대하면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북·미 문제가 미·중 문제로 바뀌게 된다.
장 교수는 이런 심각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재개해 동북아시아의 집단안보 확립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제 핵문제 해결에 남은 시간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핵문제는 질적으로 변화해 평화해결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연합)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