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새해설계-안동시

BT·CT로 지역경제 회생

2005년 안동시정의 절대과제는 지역경제 회생이다.

시는 그 중심축을 바이오생명산업(BT)과 문화콘텐츠산업(CT) 육성에 두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지역의 청정 자연과 농생물 원료 입지를 활용해 침체한 경제를 새롭게 부상시킨다는 핵심 프로젝트. 오는 5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개원에 맞춰 주도면밀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원의 1단계 발전 전략은 식물분야 지역특화작목 중심 생물산업화다.

연구개발사업은 △생명농업 △기능성 식품 △한방바이오 등 3개 분야에 집중된다.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연구와 개발, 관련분야 창업지원을 병행한다.

이와 연계해 경북개발공사와 협약체제로 시행하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30만 평 규모의 단지에 농생물, 생약 등 바이오산업체 50여 개를 입주시킬 계획으로 올해 대상업체 선정 및 유치에 나선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얘기를 꺼내면 눈빛이 달라진다.

김 시장은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지역 생물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낙후된 지역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일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콘텐츠산업 중추도시 육성책으로는 옛 안동지방법원 자리에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과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문화관광부의 전통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한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지역 상권회복과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풍산시장 관광명소화사업과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연내 마무리한다.

안동 풍산읍 노리에 안동종합유통단지를 착공, 경북 북부 물류거점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관광 안동' 진흥시책도 튼실하게 짰다.

웰빙시류에 맞춰 하회관광지 기반조성 공사와 일직골프장 건설, 안동문화관광단지·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고가옥 체험도 본격화해 체류형 관광지의 기능과 면모를 완비한다.

아울러 제43회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20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전국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세계화 전략으로 올해 축제기간 동안 유네스코 산하 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IOV) 총회도 개최한다.

지역최대 현안인 농업분야 대책은 △고품질 쌀 계약재배 △콩·고추·사과·마·약초 등 특작육성 △친환경농업 장려 △가동·유통혁신에 초점을 두고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했다.

저소득층과 농촌노인 문제는 집수리사업, 간병도우미 등 자활생산복지사업과 노인복지회관건립, 방문진료사업 확대시행 및 보건소-보건지소간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대비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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