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구조조정 한파가 거세게 불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악화한 비용·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원 감축, 점포 폐쇄 등 '칼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LG투자증권과의 통합을 앞둔 우리증권이 입사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31일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LG투자증권도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가 확정되는대로 통합 실무작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중복분야를 중심으로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증권 경우 인수기업인 동원지주의 자회사인 동원증권과 20여 개 영업점이 중복돼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달말 거점별 대형화 전략에 따라 16개 지점을 폐쇄키로 했으며, 현재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부국증권은 지난달 말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305명 중 15%인 48명을 내보냈으며, 굿모닝신한증권과 한양증권도 인력을 각각 12.4%(235명), 20%(54명)씩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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