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은 왜 극악한 살인을 저질렀을까.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18일 밤 11시 5분부터 지난해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유영철 사건을 집중 조명한 '유영철 보고서-거짓 속에 진실'편을 방송한다.
'PD수첩'은 그가 연쇄 살인에 이르게 된 동기를 추적하고 '제2의 유영철'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그가 수감된 후부터 지난해 12월 13일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기까지 모 월간지 기자와 주고받은 편지 전문,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진술한 유영철의 육성녹음을 입수했다.
유영철의 편지에는 자신이 주장하는 살해동기와 피해자 유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겨 있다.
그가 밝힌 이유는 극도의 '외로움'이었다.
제작진은 또 어린 시절을 진술한 유영철의 육성녹음과 편지, 진술서 등을 통해 유영철의 성향을 분석한다.
아울러 성장 과정에 대한 유영철 가족의 직접적인 증언과 친척, 친구, 유년시절의 동네주민 등 인터뷰를 통해 그가 끔찍한 연쇄 살인에까지 이르게 된 동기를 추적한다.
또 유영철은 사형 선고 한 달 전 정신감정을 받았다.
유영철이 정신감정 결과 받은 진단은 '사이코패스(극단적인 반사회적 성격장애자)'. 사이코패스 병력자는 거짓말을 일삼으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살해 당시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피해자의 장기를 먹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만난 피해자의 유가족과 친구에게 입에 담지 못할 극언을 퍼붓기도 했다.
'PD수첩'은 '살인기계' 유영철의 잔혹했던 범죄 현장과 검거과정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뒷얘기를 전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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