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대도시 시민들의 연간 영화 관람편수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
난달 1-16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에 거주하는 14
-49세 남녀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행동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는 지난해보다 0.32편이 감소한 5.57편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시민들이 연간 6.52편을 관람해 가장 많은 편수의 영화를 관람
했으며 대전(6.27편), 부산(5.71편), 광주(5.41편), 서울(5.32편), 대구(5.19편) 순
으로 높았다.
지난 1년 간 극장 영화 관람을 한 적이 있다는 관객은 전체의 75.1%였으며 이들
의 평균 관람 편수는 전년보다 0.65편이 감소한 7.41편이었다.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물로 23.6%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코미디(19.
3%), 애정/멜로(19%), 추리/스릴러(1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국적별 선호
영화로는 한국영화를 1순위로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5.9%였으며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결과 한국영화가 85.6%를 차지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게되는 동기로는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서'(45.4%)라는 응답
이 가장 높았으며 타인이 권유해서가 22.8%를, 기분전환/시간 보내기가 14.1%를 각
각 차지했다.
관람 영화 선정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영화의 스토리였다. 줄거리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9.3%였으며, 영화 관련 기사/광고가 72.5%, 주변사람들의 영
화평이 71.2%였다. 반면 감독이라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영화 정보 취득 경로로는 TV가 37.4%로 가장 많이 응답받은 항목이었다. 인터넷
과 주변사람이 각각 20.5%와 18.1%였으며 신문은 12.8%에 머물렀다.
영화 관람시 동행하는 사람은 동성 친구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 배
우자(29.6%), 이성 친구(27.3%), 가족(6.7%) 순이었다.
입장권 구입 방법은 당일 극장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이 75.9%인 반면 인터넷과
극장, 전화 등으로 예매한다는 응답은 23.8%에 그쳐 여전히 관객들은 예매보다는 현
매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영화 다운로드 경험률은 38.3%로 전년(27.4%)에 비해 10.9
%나 대폭 증가했으며 반면 DVD 타이틀 영화를 관람한 비율은 전체의 43.4%로 전년에
비해 3%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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