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 꼽혔다.
한국갤럽과 일본리서치센터가 한일 양국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 최지우는 13.8%로 1위에 올랐으며, 보아(9.7%)와 윤손하(8.1%)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을 일으킨 배용준은 7.5%로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배용준이 전 계층이 아닌 주로 50-60대 중년 여성 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연예인은 록그룹 X-Japan(1.2%)으로 조사됐으며, 히로스에 료코,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94.2%의 응답자가 '없다/모르겠다'고 대답해 한국인들이 일본 연예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19.7%의 일본인들이 '욘사마 열풍'으로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으며, 19.1%는 한국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응답해 배용준이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욘사마 열풍'에 대해 일본인은 양국 친밀감 증대(50.0%), 한국인은 문화교류확대(44.8%)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은 응답자 중 45.8%가 지난 1년 간 일본영화나 TV를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일본인은 60.3%가 지난 1년 간 한국영화나 TV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양국간의 친밀감에 대해서는 일본인 61.3%가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48.7%가 일본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에서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일본에서는 도쿄 지역 만 20-69세 성인 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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