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영대상자 사기 진작에 최선"

탤런트 김정민·삼성 권오준 병무홍보대사

"입영대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장갑수)은 18일 군 복무 중인 탤런트 김정민(28)씨와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권오준(25) 투수를 올해의 병무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드라마 '야인시대'와 '카이스트'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정민씨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중부경찰서에서 전경(이경)으로 복무 중이다.

지난 2003년 해병대 병장으로 제대한 뒤 중간계투로 맹활약 중인 권오준 선수는 전지훈련 중이어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일일명예 민원실장과 명예징병관 등의 역할을 맡아 예비 병역의무자들에게 투명해진 병무행정을 알리는 한편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기를 북돋워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씨는 "지난해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비리로 연예계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입대했는데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고 현재 생활이 향후 연기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가수 홍경민씨가 지난해에 1년 동안 병무홍보대사를 맡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지방청 차원에서 별도로 병무홍보대사를 위촉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입대예정자들과 비슷한 또래이면서 널리 알려진 사람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김정민씨가 병무청과 가까운 중부경찰서에서 근무해 홍보대사가 돼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병무청, 징병검사장 등에서 입영대상자들의 좋은 상담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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