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는 유럽식 디지털 오디오 방송(DAB)에 동영상 수신칩을 추가한 것. 미국식 디지털방송의 단점인 이동수신을 보완하기 위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주도로 2003년 12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뛰어난 이동수신 특성을 자랑하는 DMB는 음악, 문자,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휴대전화나 PDA, 소형TV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DMB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는 위성DMB와 기존의 TV방송처럼 송신소를 통해 전파를 수신하는 지상파DMB로 나눌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된 시험방송에 이어 오는 5월 본방송을 시작하는 위성DMB를 TU미디어가 독점 제공하는 것과 달리, 지상파DMB는 6개 사업자가 각각 동영상 1, 2개, 라디오 2~4개 채널로 방송을 제공한다.
따라서 지상파DMB의 경우 최대 12채널의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방송위원회는 2월 중순 사업자 신청서를 접수해 3월 초 지상파DMB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상파DMB 사업자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개사 중 3개사와 비지상파 컨소시엄 10개 사 중 3개 사 등 모두 6개 사업자가 선정된다.
대형 지상파 방송사들은 디지털방송을 준비해 왔고 지상파DMB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커 오는 4월부터 지상파DMB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본방송의 경우 위성DMB보다 지상파DMB가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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