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X파일' 파문…C기획 "연예인 등에 죄송"

유명 연예인들의 광고모델 이미지와 관련 소문

에 대한 자료가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서를 작성한 C기획의 인터뷰

응답자들이 19일 오후 해명자료를 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10월 자사 광고 모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협조해달라는 부

탁을 받고 2∼3시간 개별 인터뷰에 응했으며 인터뷰의 모든 내용과 응답자의 신상은

철저하게 비공개에 부친다는 확언을 받고 연예인들의 가능성과 이미지,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적 시각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조사원이 당초 밝힌 목적과 달리 몇몇 소문을 거론하며 확인을 부탁

했으나 '들은 적은 있어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대답했으며 인터뷰에 대한 사례로

S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2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응답자들은 이 문건이 인터넷을 통해 대량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C기획에

대해 유출 경위를 밝힐 것과 함께 관련 연예인과 응답자 등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

다.

C기획은 D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과 11월 통신사와 신문사 기자, 방송사 리

포터 등 연예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작성한 것

으로 알려진 문건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물의를 빚고 있다.

C기획도 19일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에 유출된 자료는 사실 우뮤를 정확히

가릴 수 없는 중간 수준의 조사 결과물로 우리 의도와는 무관하게 유출됐으며 지금

까지 조사결과 D리서치측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번 조사와 관련해 심

적으로 고통받게 된 연예인과 관련자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부 연예인과 소속 매니지먼트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의 글을 올리

는 한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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