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9월 지하철2호선 개통을 전후한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지하철-버스 환승시스템 구축 등의 대중교통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하철2호선 개통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가 하루 100만명에 달할 것
으로 보고, 오는 10월부터 버스와 버스를 갈아 탈 경우에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환
승무료제를 도입키로 했다.
환승무료제는 당일 또는 2시간 안팎으로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버스와 지하철를 갈아 탈 경우에는 두번째 교통편의 요금을 50% 할인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시민의 29%에 달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버스 출입문의 턱이 낮은 저상
버스 5대를 도입하고, 연차적으로 2013년까지 170대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좌석버스의 좌석 폭도 27㎝에서 42㎝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7월까지 지하철1.2호선과의 호환성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하고,
시내버스의 무단결행과 무정차 통과 등을 뿌리뽑기 위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버스업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고, 업계 자
체의 구조조정도 유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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