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밀려 태권도공원 유치에 동반 탈락한 경주와 강원도 춘천지역 인사들이 문화관광부의 결정 철회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박근배 태권도공원 춘천유치위원장을 비롯한 춘천유치위에 참가한 춘천시의원 5명은 19일 오후 경주시청을 방문해 백상승 시장 등 경주유치위 측 인사들과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양측 인사들은 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경주 측은 태권도공원 유치위원회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치고 춘천 측은 시의회 결의를 거치는 절차를 밟아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찾기로 했다.
이들은 또 경주시가 지난 13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 춘천시는 조만간 태권도공원 입지결정 관련사항에 대해 국민감사청구를 내는 등 상호 협조와 역할분담을 통해 무주결정 철회 및 재심사 실시라는 공동요구를 관철시키기로 합의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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