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시향 수준 엿볼까

25일 대구서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대구 나들이를 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지역순회 연주회는 지역 오케스트라 공연에 익숙한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음악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로 국제 무대에서 떠오르는 신예들의 연주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피아노 협연자인 러시아 출신 데니스 마추예프는 1998년 제11회 모스크바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국제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연주자. 2002년 4월 서울시향 제619회 정기연주회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등 난해한 피아노 협주곡을 한꺼번에 연주, 음악 관계자들과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한 장본인이다.

지휘를 맡은 태국출신 번디트 운그랑세는 2002년 9월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열린 제1회 마젤-빌라르 국제 지휘자 경연대회에서 36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한 젊은 지휘자다.

운그랑세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를 맡는 등 국제 무대에서 지명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대구 공연에서 쇼스타코비치 '축제 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의 의한 광시곡',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문의 02)399-1742.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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