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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통합방위 중앙회의' 개최

제38차 통합방위 중앙회의가 이해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군·검·경·국정원 관계관, 광역시장, 도지사, 언론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통합방위 중앙회의는 매년 초 방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통합방위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논의하는 방위 관련 최상위급 회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2004년 통합방위 유공기관에 대한 표창수여를 시작으로 국가정보원의 안보정세 전망 발표, 통합방위본부의 안보태세 보고, 안보관련VTR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통합방위본부장인 김종환 합참의장은 지난해는 한반도를 둘러싼 다양한 안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 한 단계 격상된 통합방위태세를 완비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또 올해도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테세 유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중앙회의 이후 내달 중으로 각 광역시 및 도별로 통합방위 지방회의가 개최돼 통합방위 대비책과 국가 방위요소의 효율적 육성, 운용 및 지원대책, 통합방위작전 및 훈련지원 대책 등이 논의된다.

통합방위 중앙회의는 1990∼1995년까지는 대간첩 대책본부장(합참의장) 주관으로 국방부에서 열렸으며 이후 대간첩 대책본부에 민·관·군 국가방위요소가 통합돼 국가방위를 총괄, 조정, 통제할 수 있는 통합방위본부로 개편됐다.

1996년부터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방위 업무에 대한 공로로 충북 방위협의회와 대구지방경찰청 등 5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남양주 시청 민방위대와 인천해경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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