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당도 각종선거 후보선정 참여

한나라당 주내 확정키로

한나라당은 4·30 재·보선을 앞두고 관할 시·도당에서 당 후보를 최종 선정하거나 중앙당에 2배수 추천하는 방안 가운데서 한가지를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조만간 이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보공천 심사를 위해 시·도당에 별도의 공천심사위를 두기보다는 당원자격 심사 등을 맡을 인사위를 가동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것.

한나라당 경북도당의 임인배(林仁培) 위원장은 26일 "지난주 박근혜(朴槿惠) 대표 주재로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운영위를 열어 중앙당에서만 해왔던 각종 선거의 후보 공천심사를 지방당(시·도당)에서도 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규 개정 직후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과 시·도당 위원장들이 만나 이번 재·보선에서 지방당 공천을 추진키로 했으며, 다만 지방당에서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정할지 여부에 대해선 당 지도부 간 추가 논의를 거쳐 이번 주말까지 확정키로 했다는 것.

임 위원장은 재·보선 후보공천 일정에 대해 "설연휴 직후 후보공모를 받은 뒤 곧바로 이들에 대한 여론조사에 착수, 3월 중순쯤 후보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전과 여부 등 신상 자료를 확보, 검토 중이다.

도당의 인사위 구성문제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인선을 끝냈으며 중앙당의 방침이 최종 확정되면 공식 출범시키겠다"며 "인사위원장에 박헌기 전 의원을 내정했으며,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아들이 실제로 출마하려 한다면 위원장을 교체하는 게 순리"라고 덧붙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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