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과 미국 투자기업 존슨앤파트너스(주) 찰리 존슨 대표이사는 27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대구 동구 봉무동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개발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한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다.
이날 본계약 체결식에는 찰리 존슨 대표이사 이외에도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대림산업(주) 임원 및 세계적 투자회사 워버그 핑커스사와 켄달 스퀘어 인베스트먼트사(워버그 핑커스사의 부동산 개발 전문 자회사)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봉무동 주거단지개발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워버그 핑커스사는 전세계 480곳에 16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세계 1위의 다국적 사모펀드 투자회사다.
봉무동 주거단지개발은 워버그 핑커스사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부문에 투자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존슨앤파트너스(주)는 지난 2003년 7월 투자의향서에서 2천만 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혔으나, 투자가치 재평가를 통해 3천500만 달러로 투자액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봉무동 패션어패럴밸리 36만여 평 중 동편 7만4천여 평(외국인학교 옆)에 들어설 주거단지는 단독주택 96가구와 공동주택 605가구 등 모두 701가구가 건축될 계획이며, 오는 3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변경과 각종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9월쯤 분양에 들어가 내년 12월 입주를 끝낼 예정이다.
땅값과 건축비를 포함할 경우,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개발에는 4천5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패션어패럴밸리에는 2006년까지 8년간 3천7억 원(국비 700억 원, 민자 2천307억 원)이 투입돼 패션거리와 상업지원시설, 패션관련 공장, 주거지, 학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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