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26일 오전 6시께(현지시간) 출근승객을 가득 태운 도시간 통근열차가 장애물과 충돌
하면서 탈선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LA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LA 시내를 향하던 통근열차가 LA 인근 글렌데일의 한 철도 건널목에 정
차된 체로키 지프와 충돌한 뒤 선로를 벗어나 다른 선로에서 마주오던 통근열차와
화물열차를 차례로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열차가 탈선하게 만든 지프 주인을 체포해 건널목 선로 위에
차량을 방치한 이유 등을 조사중이지만 일단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40여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탈선한 객차 2량이 전복됐고, 이중 한 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메트로링크(Metrolink)의 데니스 티렐 대변인은 "문제의
지프는 고장 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법당국이 차량주인을 체포해 조사중"
이라고 말했다.
승객 중 한 사람인 브렌다 아길라는 "마치 돌에 맞은 것 같았으며 사람들이 말
그대로 열차 안에서 날아 다녔다"고 충돌사고 당시 열차 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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