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행사가 잇따라 열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INI스틸노조는 25, 26일 이틀 동안 포항 귀빈예식장 지하 1층 홀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이틀 주점' 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를 마련, 수익금 1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 제강슬래그 처리업체인 포항공단내 SNG사 봉사단체인 초록봉사회도 25일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 410만 원과 회사 차원의 성금을 합쳐 설 전에 불우이웃시설에 전달키로 했다.
초록봉사회는 10명으로 구성돼 월 2만 원 회비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나 봉사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이 회는 이와 별도로 매달 7, 8차례에 걸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목욕봉사와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회사 측도 매년 설 전에 불우이웃 시설을 방문해 성금성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SNG 유형렬 생산부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면서 "작은 수익금이지만 따뜻한 설을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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