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남대 제12대(직선 5대) 총장선거가 총학생회 측의 선거방해로 투표가 중단,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경산 캠퍼스와 대명동 캠퍼스 두 곳에서 실시된 총장선거에서 오전 9시 40분쯤 총학생회 측 학생 40여 명이 경산캠퍼스 국제관 1, 2층 통로를 막아 오전 11시30분 현재 투표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명동 캠퍼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1차 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영남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대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원만한 선거진행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총학생회 측은 "교수와 교직원만의 총장선거에 대해 단순히 항의하러 갔는데 학교 측이 외부 용역 직원을 동원해 학생들을 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외부 용역 직원을 동원하지 않았고 선거관리위원과 교직원 일부만 투개표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며 "총학생회 측의 총장투표 방해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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