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강원, 울산 등을 잇는 경북 동해안 개발계획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2008년 말 준공 예정인 대구 현풍~경북 김천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1년 앞당겨 준공된다.
26일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해찬 국무총리는 "동해안 3개 시·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동해안 개발 계획단'을 설치해 정부 차원에서 국토의 'U'자형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이 총리는 "현풍~김천 구간은 고속도로 효율성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일반예산 대신 연·기금을 투입해 1년 정도 조기 준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는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범정부 차원에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경주를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은 예산처와 협의, 별 문제가 없으면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경북 북부지역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생명공학(BIO) 산업과 대학 등을 연계한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산업자원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문제, 2차 밀라노프로젝트 계속 지원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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