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자들은 가장 존경하는 과학기술 리더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공대 리더십센터(센터장 홍기상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과학기술계 발전과 과학기술 리더십 함양을 위해 최근 전국 과학기술전공자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의 34.3%(182명)가 황우석 교수를 가장 존경하는 한국 과학기술 리더로 생각했으며 다음으로 이휘소 박사(5.3%),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4.9%), 진대제 정통부장관(4.7%) 등 순이었다.
세계적 과학기술 리더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빌 게이츠(21.7%), 아인슈타인(16.9%), 스티븐 호킹과 에디슨(각 7.3%)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황 교수는 10위권 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여섯 번째(4.0%)를 차지했다.
홍기상 센터장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기본으로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갖춘 자가 21세기가 요구하는 과학기술 리더의 모습"이라며 "연구와 이윤창출을 분리해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과학기술의 상업적 응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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