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SBS 금요 드라마 '사랑공감'

40대 남녀의 사랑과 삶을 다룬 드라마가 안방을 찾는다.

SBS 금요 드라마 '아내의 반란' 후속으로 '사랑공감'이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랑공감'은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증관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40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과 이별, 삶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이미숙이 강희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2002년 초 류승범과 연상연하의 사랑을 그렸던 '고독'이후 만 3년 만이다.

이미숙과 사랑에 빠지는 박치영 역은 2001년 영화 '베사메무초'에서 호흡을 맞춘 전광렬이 맡았다.

이미숙의 남편에 황인성, 전광렬의 아내에 견미리가 출연한다.

강희수(이미숙)는 결혼 15년차.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에 언제나 다정한 남편 김동우(황인성),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박치영(전광렬)과 사귀었으나 군대 간 사이 동우를 만나 결혼했다.

박치영은 희수의 친구 윤지숙(견미리)과 결혼했으나 지숙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게 된다.

10년의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번도 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느낀 지숙의 결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치영과 희수가 재회하지만 희수의 인생도 꼬여간다.

남편 동우가 젊은 여자 나리(빛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게 드러난 데다 동우에게 집착한 나리로 인해 아들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된다.

치영과 희수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잦은 만남을 갖고 희수는 결국 이혼한다.

'M', '청춘의 덫', '경찰특공대', '정' 등을 연출했던 정세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정 PD는 "사랑공감은 멜로 드라마가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평범한 사람들의 감성을 담고 있는 생활 드라마"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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