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
장에서 독일의 지멘스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어난 1천390만대를 팔아 1천350만대의 지멘스를 40만대 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세계 4위에 진입했다.
시장 점유율은 LG전자 7.2%, 지멘스 6.9%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6천610만대, 시장점유율 34.0%로 확고한
세계 1위를 고수했다.
노키아는 2분기 29.6%에서 3분기에 31.3%로 30%선을 회복한 뒤 이번에 다시 시
장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모토로라도 3천180만대를 공급, 시장점유율이 전분기의 14.2%에서 16.4%로 상승
했으며 삼성전자[005930]는 2천110만대로 13.8%에서 10.9%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지멘스가 4천940만대(시장점유율 7.4%)로 4천440만대(6.
7%)인 LG전자를 앞서 4위를 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키아는 지난해 2억760만대(31.2%)를 공급했으며 모토로라 1억450만대(15.7%),
삼성전자 8천650만대(13.0%)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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