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새해설계-고령군

고령군은 '살기좋은 고령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대가야역사·문화 복원정비사업과 관광벨트화 구축을 올해 군정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지난 2003년부터 가야문화권 자치단체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단체장, 실무자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동 관심사에 대한 행정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야문화권 국책사업 승격에 대한 노력을 쏟고 있다.

올해는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이 개관하는데다 내년 금산 산림녹화 기념숲 조성사업과 대가야 테마관광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인프라도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구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와 고령읍 장기리를 잇는 국도가 4차로로 신설된데다 88고속도로 대구~고령군 성산면 나들목간 6차로 확장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도 2008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또 110억 원을 들인 소도읍 가꾸기사업을 통해 주 5일 근무와 웰빙시대에 걸맞은 대구 인근 최고의 레저문화중심지로 부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읍 주차난 개선사업이 하반기 옛 경찰서 터의 주차장 완공으로 완전 해소되고 고령종합시장의 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대구 등 대도시 주민들의 재래시장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분야과 관련해선 고품질 영농을 위한 토양검정 실시와 맞춤 비료 공급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산간오지 청정지역의 쌀을 '옥미'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고 친환경농법으로 딸기, 멜론, 수박 등 지역특산물을 생산, 품질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사업과 중·고교 학교 합병을 통한 우수학교 설립으로 지역민의 삶의 기반을 더욱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령군 인구증가로 이끌 계획이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한 '군민의 날' 행사도 오는 4월2일 새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체험축제 형식으로 치러 전국적인 행사로 승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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