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미국 청년이 자신의 이마를 광고판으로 사용하라며 인터넷 경매에 올려 낙찰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이마 광고 경매가 등장했다.
28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auction.co.kr)에 따르면 옥션 회원 김시중(34)씨는 최근 자신의 이마를 광고판으로 시작가 1천만 원에 경매 매물로 올려놨다.
자신을 한 병원 원무과장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대학교 4학년 때 결혼한 뒤 10 년 만에 이혼위기에 처해 있다"며 "신혼 때 아내와 다짐했던 결혼 10주년 여행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경매참가 동기를 밝혔다.
김씨는 "간혹 장난으로 독특한 물품을 경매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으나 나는 정말 심각하며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도 경매 사실을 올려놓았다"며 "좋은 조건으로 낙찰돼 아내를 기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달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광고를 하되 기간은 협의 가능하며 이마가 좁다고 생각되면 옵션으로 삭발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씨의 입장이다.
준수한 용모의 김씨는 사이트에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놓고 병원행정사, 정보처리 기능사, 스포츠마사지 2급 등 자격증까지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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