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판>간호사 미국 진출 활발해진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미국 간호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져 간호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이나 미국령에서만 자격취득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미국간호사협회가 한국과 필리핀에 한해 현지에서도 자격취득이 가능토록 한 것. 이는 한국 간호사들의 친절도와 열성,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미국에서도 인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각 대학 전문대들은 미국간호사 면허시험 과정을 개설하고 미국 현장 체험실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간호사 면허시험과정과 해외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은 영남이공대, 대구과학대, 계명문화대 등.

영남이공대는 6개월 과정으로 미국간호사 면허 시험과정을 개설했고 31일부터 3주간 17명의 학생들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I) 메디칼센터에서 간호영어 수업과 임상실습으로 현장체험 실습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미국 간호사 자격증만 따면 현지병원에 취업할 수 있도록 UCI 메디칼센터 등과 접촉중이다.

50여명의 졸업생이 미국 병원에 취업하고 있는 대구과학대도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필리핀 세부에 어학연수원을 설립했고 이를 해외 취업의 기회로 연계할 계획이다.

장은희 영남이공대 간호과 학과장은 "국내 병원시장만으로는 취업에 한계가 있고 의료시장 개방시대에 맞춰 미국 간호사 면허과정을 개설하고 미국병원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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