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고인옥(高麟玉) 선생이 30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21년 경북 군위(軍威) 태생인 선생은 1939년 대구사범대학 재학 시절 교내 항일모임인 윤독회(輪讀會)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벌였다.
1941년 7월 일본 경찰의 윤독회 간행물인 '반딧불' 입수를 계기로 선생의 대구사범대학 시절 항일결사 전모가 드러났다. 선생은 이로 인해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1년5개월간 미결수 상태로 구금돼 있다 1943년 2월 대전지방법원 예심에서 면소(免訴) 결정을 받고 석방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 표창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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