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재고 오모 교사의 '검사아들 답안지 대리
작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이 학교 교사 2명이 해당 학생인 C군에게
불법과외를 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주말까지 오 교사 외에도 2-3명의 교사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 중 2명이 검사아들인 C군을 상대로 불법과외를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
러나 이들의 입건 여부나 수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 교사의 경우, 수사가 진행되면서 답안지 대리작성 외에 다른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단정해 밝힐 수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오 교사를 소환, C군의 답안을 대리작성하게 된 동기와 학부모의
개입 정도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조만간 해당학생 아버지인 C 전 검사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이날 동료교사 K씨를 불러 답안 대리작성 과정에서 시험감독이 오
교사로 교체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아울러 불법과외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교사들을 소환, 진위
를 추궁하는 한편 학적관리를 담당한 교사 1명도 함께 불러 C군의 위장전입 경위 등
에 대해 사실확인 작업을 벌였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