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해 뭉쳤습니다."
성주지역 새마을운동지회, 자유총연맹, 노인회, 청년회의소, 문화원, 여성단체 등 4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가 27일 발족해 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인 정규성(69'용암면'사진)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정씨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회장직을 고사했으나 참여 단체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했고, 10여 명의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정 회장은 "고향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며 우리만 이득을 취하는 이익단체 구실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2002년 성주군 쓰레기매립장 추진 때 고령군민들의 집단반발에 지역 사회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대응한 사실과 초전면 골프장건설 유치에 범군민유치위가 구성됐던 사례를 떠올리며 향후 활동 영역도 오직 '성주 발전'뿐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4월 성주참외축제 때 '백년설가요제' 부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백년설가요제는 정부 지원으로 2003년 최초로 열려 공중파 TV로 전국 방송까지 됐으나 이후 백년설이 친일파 가수라는 논란과 시비로 지역 농민회가 반발, 지난해는 '성주가요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성주가요제는 군 단위 행사로 치러져 정부의 지원은 물론 전국방송도 없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백년설가요제의 경우 TV방영으로 성주와 '성주참외'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지역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온다는 여론이 많다"면서 "협의회에 참여한 단체대표들과 성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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