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대표와 구미 도리사 주지를 맡고 있는 법등(法燈·57) 스님이 전국 경실련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경실련은 지난달 29일 순천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 제8기 3차회의를 갖고 전국 34개 지역 경실련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150명이 차기 경실련 공동대표로 법등 스님과 홍원탁 서울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뽑았다.
이에 따라 경실련의 공동대표는 기존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과 함께 3인이고, 임기는 1년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을 맡고 있는 법등 스님은 1961년 녹원 스님을 은사로 김천 직지사에 출가한 후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총무국장, 제1교구 본사 조계사 주지, 조계종 비상종단 운영위원, 제9~12대 중앙종회의원과 13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1981년, 1986년에 이어 2003년 구미 도리사 주지를 세 번째 맡으면서 현재 직지사 운영위원회 위원장,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건설교통부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불교 총본산 성역화 불사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법등 스님은 "자비와 화해가 충만한 공동체를 염원하는 종교인으로서 계층, 지역, 도농,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특히 관심을 갖고 조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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