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신생아를 납치하고 아기 어머니를 살해해 암매장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청부납치살인'(1위) 사건을 계기로 돈을 위해서라면 유괴와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일부 심부름센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이 전해온 가슴 후련한 승전보가 네티즌을 들뜨게 했다.

청소년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열린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2위)을 차지했다.

하루에 3번만 보면 0.34㎏씩 빠진다는 '살 빠지는 그림'(3위)이 화제다.

미국의 데일 치후리라는 유리공예가의 작품으로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다이어트를 준비하고 있는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화문 현판'(4위)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문화재청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을 조선시대 정조의 집자체로 교체키로 한 것을 두고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황우석특구'(5위)가 가시화되고 있다.

황우석 특구란 생명공학, 인간배아복제, 광우병저항소, 무균돼지, 줄기세포 등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와 서울대가 추진하는 바이오 연구개발 지역이다.

'신 기러기족'(6위)이 늘어난다.

'신 기러기족'은 고용과 노후에 불안을 느낀 직장인들이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고 뒤늦게 의대와 약대·한의대 등으로 진학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부부 중 한명은 수도권에서 일하며 집안 생계를 책임지고 다른 한명은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부류를 말한다.

겨울 산행과 스키의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산악스키'(7위)가 새로운 겨울 레저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산악스키란 스키를 신은 채 등산을 한 뒤 다시 스키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 스포츠.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친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자기 집 전화번호까지 모르는 '디지털 치매(디지털 건망증)'(8위)가 급증하는 추세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관람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는 '청와대 관람'(9위) 신청이 인기를 얻고 있다.

눈물을 머금은 듯한 효과를 내는 '눈물렌즈'(10위)가 학생들 사이에 유행이다.

장성현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