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정 제작 '초고가폰'에 관심집중

최근 LG전자가 홍콩 허치슨 왐포아의 리지아청(李嘉誠) 회장에게 선물했던 3세대(3G) 휴대전화가 자선경매에서 영화배우 궈후청(郭富城)에게 500여만 원에 매각되면서 한정 제작된 고가폰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업체가 제조한 휴대전화 중 최고가는 지난해 8월 아테네올림픽을 기념해 삼성전자가 벤츠폰(모델명 E3200) 표면을 금장(18K)으로 한정 제작해 판매한 제품. 당시 옥션에서 일주일 간 실시한 경매에서 SK텔레콤용 첫 제품은 시가의 10배 수준인 632만 원에 팔렸다.

영화 '매트릭스 2'에서 주인공 네오가 사용했던 삼성전자의 '매트릭스폰(SPH-N270)'은 2003년 6월 미국 최대의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정상가(500달러)의 5배인 2천325달러(당시 환율로 약 3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모델은 영화 개봉과 함께 미국에서 5천 대 한정 판매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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