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7~13일) 대구·경북권 고속도로의 예상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208만대지만 대구~포항 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다 연휴기간도 길어 귀성길이 한결 순조로울 전망이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설날 당일 교통량이 37만여 대로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귀성길 정체가 귀갓길보다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경부선 북대구IC~영천IC 구간 및 중앙선 군위IC~금호JCT 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이 여전하고, 7일과 8일의 경우는 귀성차량 및 단거리 이용차량이 몰리면서 오후 및 저녁 시간대 경부선 북대구IC~영천IC(부산방향) 구간이 지·정체를 빚을 것으로 봤다.
또 설 당일인 9일은 귀가차량 및 성묘차량으로 경부선 영천IC~동대구IC(서울방향), 경부선 동대구IC~경산IC(부산방향), 88고속도로 해인사IC~옥포JC(양방향), 중앙선 금호JCT~가산IC(춘천방향) 구간도 다소 지·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귀갓길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길어 큰 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경부선 영천IC~동대구IC 등 구간별 부분 지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로공사는 가변 정보표지판 및 교통방송, 교통상황 안내전화(320-9400, 1588-2505, 교통정보 수신자부담 제보전화 080-701-0404), 입간판 등을 통해 정체 구간 및 우회도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지·정체시 국도(지방도) 우회를 유도하는 한편, 구급·구난 체계 정비로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해 교통 흐름을 최대한 원활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도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7~11일) 동안 지난해보다 7만 명 증가한 40여만 명이 열차와 고속버스, 시외·전세버스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교통상황실 운영, 우회도로 지정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귀성·귀갓길 수송을 위해 대구-김포 간 19편, 대구-제주 간 6편의 특별기를 추가 투입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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