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폭설과 강추위로 전북지역에서는 2
일 수도관 동파와 교통 통제, 시설하우스 붕괴, 일부 학교 휴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들어 전주와 익산 등 내륙지역은 눈이 그치고 대설주의보도 해제됐지
만 정읍과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이 지역의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순창 복흥에 가장 많은 72㎝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정읍 40㎝, 고창 2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온도 뚝 떨어져 임실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5도를 기록했으며 남원 영하
10.1도, 장수 영하 9.4도, 전주 영하 8.2도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영하 8-10도를
맴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순창 복흥면에서는 채소 및 과일 재배 시설하우스 10여 채
가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주저앉았으며 정읍에서도 하우스 붕괴 피
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는 없는 상태다.
또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정읍과 김제, 전주지역의 아파트와 주택 100여군데
에서 수도계량기가 파손됐다.
폭설과 강추위로 인한 임시휴교도 이어져 순창 풍산초교는 오는 14일로 개학을
연기했으며 정읍 소성초교 등 6개교가 이날 휴교했다.
또 폭설로 고창-장성(10㎞), 고창-담양(10㎞)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정읍 내장
면과 입암면 등의 간선도로와 주요 고갯길, 지리산 일주도로도 통행이 금지됐으며
정읍 내장산과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등의 입산이 통제됐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라 전북지방경찰청에 취합된 교통사고는 이틀 동안 60여건으
로 95명이 부상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인력 1천400여명과 페로이더와 덤프트럭 등 장비 610여점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1만8천800여포대와(포대당 25㎏)와 모래 3천800㎥를 뿌리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설이 내린 정읍과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계속 눈이 내
리고 있어 피해 상황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날 밤 늦게나 피해상황이 어느
정도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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